▲ 야마구치 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야마구치 슌이 승부칙기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0-4로 졌다. 토론토는 3승 3패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2승 4패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경기는 8회까지 0-0으로 흘렀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네이트 피어슨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에 이어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워싱턴은 슈어저가 7회까지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토론토는 8회 슈어저를 상대로 안타와 도루, 송구 실책, 볼넷을 얻어 1사 1, 3루 기회를 얻었다. 슈어저는 7⅓이닝을 던지고 교체됐다. 토론토는 바뀐 구원 투수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쪽 땅볼을 굴렸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돼 기회는 무산됐다.

두 팀의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토론토는 야마구치 슌을 마운드에 올렸다. 야마구치는 승부치기 무사 2루에서 연거푸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빅터 노블레스, 트레아 터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으며 2사 만루로 상황을 바꿨다.

야마구치는 무실점까지 애덤 이튼을 상대로 투수 맞고 굴절되는 2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우익선상으로 구르는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내줘 무너졌다.

야마구치는 지난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때 연장 10말 승부치기 상황에서 볼넷과 2타점 3루타를 내주며 패전투수가 된 바가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