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7라운드 칼리아리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호날두는 침묵을 지키면서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의 패배는 타격이 없다. 그러나 득점왕을 노리는 호날두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가 됐다.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4골 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임모빌레는 이날 브레시아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 4경기 6골 득점 행진을 이어 갔다. 현재 35골을 넣은 임모빌레가 리그 득점 부문 1위, 호날두가 31골로 2위다.

이제 마지막 라운드가 남았다. 호날두는 다음 달 2일 AS로마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여기서 4골을 추가해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임모빌레도 추가 득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득점왕 경쟁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7-08시즌(31골)과 레알 마드리드 시절 2010-11시즌(40골), 2013-14시즌(31골), 2014-15시즌(48골)에 각각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득점왕에 오르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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