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로나발(發) 재정 악화로 빅 스타뿐 아니라 준척 영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프로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30일(한국 시간) 맨유에 적합할 원석 9명을 거론하면서 "이들 모두 박지성(39)이나 네마냐 비디치(38, 세르비아)처럼 레전드가 될 잠재성을 지닌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를 영입해 보석으로 세공하는 일은 올드 트래포드에 낯선 일이 아니다. 알렉스 퍼거슨(78)은 박지성뿐 아니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비디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을 발굴한 바 있다(From transfers like Park Ji-Sung to Ole Gunnar Solskjaer, Nemanja Vidic and Javier Hernandez). 전 세계에 걸친 유능한 스카우트진과 인재를 보는 빈틈없는 안목이 빚은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위기가 기회로 낯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위기를 아직 덜 알려진 유망주를 영입하는 계기로 삼고, 개중 한 명이라도 성공하면 적에게 뼈아픈 펀치가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 박지성,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대런 플레처(왼쪽부터)
"솔샤르가 맨유에 왔을 때 다들 '저 선수가 누구지'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현역 시절 맹활약에 이어) 레드 데빌스를 책임지는 수장이 됐다."

"다음 소개하는 9인은 맨유 입장에선 상당히 저렴한 선택지일 게다. 아직 덜 알려져 과소평가된 유망주들인데 이들 모두 (잠재성만 보면) 비디치나 박지성처럼 될 수 있는 선수들(They all have the potential to become future stars and legends at Old Trafford in the same ilk as Vidic or Park Ji-Sung)"이라고 설명했다.

■ 팬사이디드가 뽑은 원석 9인

①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국적 - 헝가리
나이 - 20
소속 팀 - 레드불 잘츠부르크
포지션 - 미드필더
시장 가치 - 2250만 파운드(약 347억 원)

② 에니스 바르디

국적 - 마케도니아
나이 - 25
소속 팀 - 레반테 UD
포지션 - 공격형 미드필더
시장 가치 - 1800만 파운드(약 278억 원)

③ 마라시 쿰불라

국적 - 알바니아
나이 - 20
소속 팀 - 헬라스 베로나
포지션 - 센터백
시장 가치 - 2025만 파운드(약 312억 원)

④ 도미야스 다케히로

국적 - 일본
나이 - 21
소속 팀 - 볼로냐
포지션 - 센터백
시장 가치 - 1215만 파운드(약 187억 원)

⑤ 플로리넬 코만

국적 - 루마니아
나이 - 22
소속 팀 - FC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포지션 - 윙어
시장 가치 - 486만 파운드(약 75억 원)

⑥ 바르토츠 비알렉

국적 - 폴란드
나이 - 18
소속 팀 - 자글레비에 루빈
포지션 - 스트라이커
시장 가치 - 31만5000파운드(약 5억 원)

⑦ 빅토르 치간코프

국적 - 우크라이나
나이 - 22
소속 팀 - 디나모 키예프
포지션 - 윙어
시장 가치 - 1440만 파운드(약 222억 원)

⑧ 아담 흘로제크

국적 - 체코
나이 - 18
소속 팀 - 스파르타 프라하
포지션 - 윙어
시장 가치 - 810만 파운드(약 125억 원)

⑨ 밀로트 라시카

국적 - 코소보
나이 - 24
소속 팀 - 베르더 브레멘
포지션 - 윙어
시장 가치 - 1980만 파운드(약 306억 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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