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 제공ㅣ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이정재가 절친한 동료인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강철비2: 정상회담' 개봉 소식에 "관객 분들 평을 아주 열심히 보고 있게 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개봉을 앞둔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정재는 정우성과 같은 여름 대작으로 조우하게 된 것에 대해 "저는 이렇게 오래 했는데도 아직도 반응을 보는 게 되게 두렵다"고 운을 뗐다.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강철비: 정상회담'은 29일 개봉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맞붙게 되는 상황.

그는 "거의 개봉 끝날 때쯤 보는데, '정상회담'은 보게되더라.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그걸 막 보고 있고, 어제 개봉했으니 관객 분들이 별점은 몇 개나 주셨는지 아주 열심히 보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폭소를 터트렸다.

이정재는 "'아 제 것이나 잘하지' 이런 생각도 들지만, 그게 또 마음이 그렇지가 않더라. 제 것은 좀 쑥스럽기도 하고, 떨리기도 해서 잘 못 보지만 친구 것은 남다르게 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우성과 나눈 대화에 대해 "어젠 제가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잤다. 아침에 보니 10시 반 쯤에 '뭐 하냐'고 문자가 와있더라. 이거 맥주 한 잔 하자는 건데…아침 6시에 '잤어요'하고 답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정재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대해 "속도감 높고 시원한 영화로 봐주셨으면 한다. 어떤 주제나 내용이 깊은 영화는 '정상회담'이라는 좋은 영화가 있으니, 그런 느낌을 얻고 싶은 분들은 '정상회담'을 봐주시고, 시원하고 강렬한 액션을 보고 싶은 분들은 '다만악'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이정재는 레이 역을 맡아 집요한 추격전을 펼치는 무자비한 킬러로 활약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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