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색 떠나 하늘색으로?' 나폴리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다비드 실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와 계약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다비드 실바(34)를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가 노린다.

스페인 AS 이탈리아판은 30일(한국시간) 라치오가 실바를 데려오기 위해 연봉 500만 유로에 2~3년 다년 계약을 제시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실바가 내년 1월 35세가 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땐 3년 계약은 꽤 파격적이다.

라치오가 조건을 올린 이유는 영입 경쟁 때문. 이탈리아 칼초메르카토에 따르면 스페인 미국, 그리고 카타르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레알 베티스에선 맨체스터시티에서 함께 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와 재결합이 가능하며,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선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가 실바 영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카타르에선 스페인 국가대표에서 함께 했던 차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으로 있는 알사드가 노린다. 알사드는 연봉 800만 유로(약 112억 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2010년 맨체스터시티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11–12, 2013–14, 2017–18, 2018–19), FA컵 우승 2회(2010–11, 2018–19), 리그컵 우승 5회(2013–14, 2015–16, 2017–18, 2018–19, 2019–20) 업적을 남겼다. 국가대표에선 월드컵(2010)과 유로(2008, 2012)에서 우승했다.

실바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돕겠다며 다음 달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의사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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