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마지막 경기서 골을 넣는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가장 비판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19-20시즌 38경기서 3골 2도움에 그쳤다. 공격수지만 날카로움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린가드는 29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 여러 이유로 힘들었다.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내가 누구였는지 정체성을 잃었지만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라며 "이는 내가 이전보다 더 열심히 했다는 걸 의미한다. 또한 내 주변 사람들은 나의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린가드가 지난해 12월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형제들을 더 잘 챙겨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나에 대해 실망했다는 걸 안다. 그러나 클럽과 모든 사람들은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맨유와 클럽 내 사람들은 모두 내 가족 같고, 이 팀의 다음 목표를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린가드는 팀 내 입지를 잃으면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AS로마 등 여러 팀이 린가드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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