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안(왼쪽)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출신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39)가 전 소속 팀에 "주급 12만 파운드를 주더라도 윌리안(31, 첼시)을 꼭 영입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벤트는 30일(한국 시간)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 인터뷰에서 "윌리안은 주제 무리뉴 체제에 2퍼센트 모자란 부문을 채우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면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삼각편대를 이루면 상대 클럽에 상당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을 것(suggesting that he, Son Heung-min and Harry Kane as a trident could do some damage)"이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 토트넘 약점이 스리톱 오른쪽이었다고 짚었다. 스티븐 베르흐바인, 루카스 모우라 등이 나섰지만 왼쪽과 중앙에 자리한 손흥민, 케인보다 무게감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윌리안은 스퍼스에 딱 알맞은 조각이다(As far as Spurs, he'd fit right in there). 토트넘은 올해 오른쪽에서 (꾸준히) 문제를 노출했다. 베르흐바인과 모우라를 시험해 봤지만 매끄럽게 작동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 대신 윌리안이 뛰면 어떨까. 케인, 손흥민과 더불어 팀 포워드 라인 역동성이 크게 올라갈 것(But if you now go Willian, Harry Kane and Heung-min Son, that changes the whole dynamic of that team going forward)"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PL)에서 윌리안 미래는 불투명하다. 올여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체결이 요원하다.

계약 기간 이견차가 크다. 윌리안은 3년을 원하는 반면 첼시는 2년을 제시했다. 서른 줄에 접어든 선수에겐 일이년 단기 연장을 제안하는 구단 정책상 윌리안 요구는 불발될 확률이 높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잉글랜드 국가 대표 출신 공격수가 토트넘과 윌리안에게 서로를 추천한 것이다.

'짠돌이' 다니엘 레비(58) 회장도 이적료가 들지 않아 좋고, 윌리안 역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니콜라 페페,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와 경쟁해야 하는 아스날보다 스퍼스가 훨씬 수월한 선택지라는 시선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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