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렌던(왼쪽)과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에인절스는 불펜 부진에 7-10으로 역전패했다.

오타니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오타니는 팀이 0-1로 뒤진 4회말 무사 1, 2루에 타석에 나섰다. 오타니는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에인절스에 3-1 리드를 안겼다.

6회초 1-4로 뒤진 시애틀이 카일 시거, 팀 로페스의 1타점 적시타와 딜런 무어 우중월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에인절스는 6회말 저스틴 업튼 솔로 홈런과 2사 1, 2루에 터진 브라이언 구드윈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7-6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6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시애틀 공격을 버티지 못했다. 7회초 제이콥 반스가 셰드 롱, J.P. 크로포드, 에반 화이트에게 안타와 2볼넷을 기록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카일 루이스에게 1타점 3루수 땅볼, 코리 시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에인절스가 7-8로 뒤진 7회말 오타니는 1사 1루에 타석에 나섰다. 오타니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에인절스 8회초 추가로 2실점 했고 오타니 역전 투런 홈런은 빛바랜 홈런이 됐다. 오타니는 9회말 2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이날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오타니 시즌 타율은 0.158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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