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완 SK 감독대행.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팀 구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KBO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성준의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와 함께 SK 퓨처스 선수단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강화에서 선수단 면담을 하는 등 자체 조사 끝에 이날 SK 선수단에 징계를 부과했다.

지난 5월 음주운전 정황이 있었던 서상준 그리고 무면허 운전 사실이 드러난 최재성은 30경기 출장 정지에 제재금 200만 원, 그리고 사회봉사활동 40시간이 부과됐다. 이들을 훈육하는 얼차려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김택형, 신동민은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 원을 받았다.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 등을 지시한 정영일에게도 10경기 출장 정지가 부과됐다. 절차대로 KBO에 신고하지 않은 구단 또한 벌금 20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이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대행 역할로서 모든 상황을 받아들인다. 앞으로 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안 나올 수 있도록 선수단과 잘 상의해서 다시 한 번 팀을 다잡도록 하겠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 감독대행은 지난달 25일 경기 중 병원으로 이송된 염경엽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 팀을 대표하고 선수단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으로서 사과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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