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크리스 플렉센(26)이 1주일 더 재활을 진행한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30일 "플렉센이 어제(29일) 깁스를 풀었고, 다음주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제는 움직일 수 있는 기능성 보조기로 교체했고, 앞으로 1주일은 통원 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플렉센은 지난 1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나섰다가 타구에 왼발 옆쪽을 맞은 여파로 왼쪽 족부 내측 주상골이 골절돼 이탈했다. 플렉센의 빈자리는 사이드암 박치국(22)이 채우고 있는데, 3차례 등판 일정 모두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2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은 1이닝 투구를 했으나 폭우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플렉센은 지금 할 수 있는게 상체 운동 말고는 없다. 다음 주에 CT를 정확히 찍어서 뼈가 어떻게 됐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치국은 계속해서 플렉센의 공백을 채운다. 김 감독은 "박치국이 (계속 비로 경기가 취소돼서) 아쉬워하더라. 어제는 공이 좋았다. 1회에 한 점을 줬지만, 근래 가장 변화구도 좋았고 공이 좋아 보였다. 계속 기회 받으면서 경험을 쌓아 나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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