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시 린가드(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를 가리켜 "축구계 마이클 조던"이라고 극찬했다.

린가드는 30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축구계에 조던이 있다면 누구를 꼽겠느냐는 질문에 "호날두를 말하겠다(I have to say Cristiano Ronaldo)"면서 "모든 걸 이룬 선수다. 여러 클럽에서 승승장구했고 우승 트로피도 셀 수 없이 많다"고 전했다.

"세계 축구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 호날두가 축구계 조던(I believe he is a real icon of football, the Michael Jordan of football)"이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호날두와 처음 붙었던 경기를 잊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11월 7일. 맨유는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맨유 2-1 승리. 하지만 린가드는 당시 호날두가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호날두는 내게 큰 어려움을 안겨주지 못했다. (그 날 그의 경기력은) 썩 나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정확할 것(Did he give me trouble? No, he wasn't too bad, to be fair)"이라면서 "프리 시즌에서도 한 차례 만났는데 그땐 (확실히) 괜히 슈퍼스타가 아니구나를 느꼈다. 스킬과 퀄리티가 남달랐다"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처음 맨유에 왔을 때 난 11살인가 12살이었다. (맨유 유스 팀은) 호날두 기술 DVD를 지급 받고 그에게 여러 스킬을 배웠다. 참 좋았던 시절"이라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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