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는 30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축구계에 조던이 있다면 누구를 꼽겠느냐는 질문에 "호날두를 말하겠다(I have to say Cristiano Ronaldo)"면서 "모든 걸 이룬 선수다. 여러 클럽에서 승승장구했고 우승 트로피도 셀 수 없이 많다"고 전했다.
"세계 축구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 호날두가 축구계 조던(I believe he is a real icon of football, the Michael Jordan of football)"이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호날두와 처음 붙었던 경기를 잊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11월 7일. 맨유는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맨유 2-1 승리. 하지만 린가드는 당시 호날두가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호날두는 내게 큰 어려움을 안겨주지 못했다. (그 날 그의 경기력은) 썩 나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정확할 것(Did he give me trouble? No, he wasn't too bad, to be fair)"이라면서 "프리 시즌에서도 한 차례 만났는데 그땐 (확실히) 괜히 슈퍼스타가 아니구나를 느꼈다. 스킬과 퀄리티가 남달랐다"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처음 맨유에 왔을 때 난 11살인가 12살이었다. (맨유 유스 팀은) 호날두 기술 DVD를 지급 받고 그에게 여러 스킬을 배웠다. 참 좋았던 시절"이라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