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34)이 4경기 연속 패전 위기에 놓였다. 

유희관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88개였다. 유희관은 지난 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6승째를 챙긴 이후 3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까지 더해지면 선발 4연패로 시즌 6패째를 떠안는다.

시작부터 3점을 내줬다.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후 김하성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정후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0-1이 됐다. 다음 타자 박동원에게는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해 0-3으로 벌어졌다. 

3회초에는 에디슨 러셀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1사 후 김하성을 우전 안타로 내보냈고, 다음 타자 러셀에게 좌중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0-4가 됐다. 

3회말 타선이 2점을 만회하면서 맞이만 4회초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박주홍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유희관은 박주홍을 헛스윙 삼진을 처리했지만, 박준태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2-5가 됐다. 

김하성에게 3번째 안타를 내줬다. 유희관은 5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을 중견수 왼쪽 안타로 내보낸 뒤 러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김강률과 교체됐다. 김강률은 첫 타자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1, 2루에서 박동원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유희관의 책임주자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2-6으로 벌어졌고, 유희관의 실점도 6으로 늘어났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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