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내야수 로베르토 라모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화끈한 타격으로 3연전을 휩쓸었다.

LG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치며 9-1로 크게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LG는 SK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고 4위로 올라섰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이번 시리즈에서만 49안타 44득점을 몰아쳤다. 28일 24득점은 창단 후 팀 한 경기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이날은 4회까지 무득점하며 초반 투수전을 펼쳤으나 7회 5득점을 올리는 등 LG의 득점권 집중력이 여전히 뜨거웠다. 

5회초 LG가 라모스의 안타, 이성우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대타 김호은의 1타점 적시타로 5회초 2-0이 됐다. 그러자 SK도 5회말 2사 후 이재원의 2루타, 김성현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최지훈이 1타점 2루타를 쳐 2-1로 추격했다.

LG는 6회 라모스의 솔로포로 1점을 도망갔다. 이어 7회 2사 2루에서오지환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가 된 뒤에는 김민성의 밀어내기 볼넷,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 이형종의 1타점 2루타가 잇달아 나오면서 8-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LG는 8회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 LG 투수 임찬규 ⓒ연합뉴스

LG 임찬규는 5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SK 박종훈은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 시즌 6승 대신 시즌 6패를 안았다.

라모스는 6번타순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성우는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친정팀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SK에서는 최지훈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을 뿐 팀 안타가 4개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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