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가레스 베일은 레알마드리드에 남을 계획이다.

베일은 201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만 4차례 출전했고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모두 우승에 기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일과 레알의 동거는 그리 행복하지 않다. 105골과 68도움으로 경기 기록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잦은 부상 등을 이유로 컨디션이 들쭉날쭉해 6시즌 동안 251경기에만 출전했다. 예전과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러 차례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이적은 없을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30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베일은 웨일즈 대표팀의 라이언 긱스 감독에게 '출전 기회가 부족하더라도 레알에 남을 것'이라고 알린 상태다.

현재 팀 내 입지는 불안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을 기용하지 않는 상태다. 레알은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베일의 출전은 볼 수 없었다. 동시에 경기를 지켜보던 베일은 종이로 망원경을 만들어 경기를 지켜보거나 잠을 청하는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베일은 레알과 주급 약 60만 파운드(약 9억 3000만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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