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십시일반' 화가를 죽게 한 수면제 5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 4회에서는 화가 인호(남문철 )를 죽게 한 수면제 다섯 알의 장본인 지혜(오나라), 정욱(이윤희), 박여사(남미정), 독고철(한수현), 해준(최규진)이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빛나(김혜준)가 편지를 보낸 이를 진짜 범인으로 지목하며 새로운 추리 게임을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 골프채를 맞고 쓸졌던 빛나. 그러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오히려 빛나의 추리 의지를 더 불태웠다. 빛나는 동갑내기 사촌 독고선(김시은)과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수면제를 건넨 장본인들을 찾아 나섰다. 독고선은 '유인호 화백의 죽음, 그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네티즌 수사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독고선이 촬영한 화가의 생일 파티 날 영상에 많은 단서들이 숨어 있었다. 영상을 돌려보고 또 돌려보던 빛나와 독고선은 독고철이 수면제를 먹였다는 걸 알아냈다. 또한 생일날 화가에게 마카롱을 준 설영(김정영)과 초콜릿을 준 해준 중 해준이 마지막 수면제의 주인공이라는 사실까지 포착했다.

이에 수면제를 먹인 5명의 정체가 모두 드러났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5인은 수면제를 먹인 시점과 이후 방에 들어간 시간 등을 철저하게 조사받았다. 그러나 빛나의 추리는 멈추지 않았다. 빛나는 수면제를 먹인 사람들보다 수면제를 먹이도록 유도한 편지의 주인이 진짜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가 하면 사라졌던 유언장도 돌아왔다. 입양으로 빛나와 함께 화가의 호적에 올라가있던 해준이 독고철이 숨겨둔 유언장을 다시 숨겨놨던 것. 유언장이 없다면 빛나와 해준, 두 사람이 50%씩 상속받게 되지만 빛나가 이를 찾아내며 유언장을 먼저 보지 않은 모든 가족이 공평하게 나눠갖는 조건이 살아났다.

이로써 '십시일반' 1막이 마무리됐다. 화가의 죽음, 비밀 금고의 존재, 죽음의 원인, 수면제를 먹인 사람들 등 매회 큼직한 사건들이 전개되며 시청자들에게 휘몰아치는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 2막의 시작인 5회는 오는 8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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