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투수로 완전 전향한 나균안.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투수로 완전 전향한 나균안(22)은 언제쯤 1군에서 볼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나균안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최근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2군에서 마운드 경험을 쌓고 있는 나균안은 실전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나균안의 1군 콜업 시점과 관련해 허 감독은 “어려운 질문이다. 내가 예상하기는 어렵다. 투수와 야수 파트는 다르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어 “솔직히 이 사안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1군 운영하기도 쉽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시절 투수를 봤지만, 이후 줄곧 포수를 봐왔던 나균안은 올해 초 왼쪽 팔목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구단과 상의해 투수 전향을 꾀했다. 이 과정은 빠르게 진행된 만큼 허 감독은 시일을 두고 나종덕의 성장을 지켜볼 생각이다.

허 감독은 “일단 나균안이 2군에서 잘 던졌을 때 통보만 받고 있다. 나무가 자라듯 선수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KIA전에서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출격시킨다. KIA 역시 1선발 애런 브룩스가 나선다.

허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선 박세웅과 노경은이 선발로 나간다. 서준원은 등판 이닝을 맞추기 위해서 뒤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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