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틸.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서예지가 숨겨온 가족사의 비밀이 밝혀진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측은 방송을 앞두고 가족사진을 덤덤하게 바라보는 고문영(서예지)과 어린 시절 아버지 고대환(이얼)이 읽어주는 동화책에 푹 빠진 어린 고문영의 모습을 공개했다.

고문영은 아픈 아버지 고대환과 오랜 불화는 물론,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겪으면서 가족에서 비롯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때문에 이상인(김주헌)으로부터 아버지의 병환이 깊어져 더이상 손쓸 수 없는 통보까지 들었음에도 고문영은 "아빠는 이미 죽고 껍데기만 남은 사람"이라고 냉담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남주리(박규영) 역시 마음을 돌리려 아버지와 산책을 권유했으나 단호하게 거절한 고문영의 답에서 아버지를 향한 그의 깊은 상처가 느껴진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고문영이 홀로 방 안에 앉아 가족사진을 응시하고 있다. 덤덤한 눈길로 그가 바라보고 있는 사진에는 가족들의 어떤 순간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젊은 고대환과 어린 시절 고문영 부녀의 다정했던 한때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어린 딸에게 책을 읽어주는 고대환과 미소가 가득한 어린 고문영의 얼굴은 지금의 부녀 사이와는 180도 달라 시청자들의 아련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1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고문영의 슬프고 잔혹했던 가족사가 실체를 더 드러낼 예정이다. 문강태(김수현)에게 "여기서 아빠는 미쳐 나가고 엄마는 죽어 나갔으니까"라고 술기운에 집이 싫은 이유를 고백했던 고문영이 숨겨왔던 비밀은 무엇일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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