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선빈이 3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으로 복귀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31)이 1군으로 복귀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김선빈 상태는 좋다. 오늘 주루를 봤는데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1군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선빈은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재활에만 전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을 무리해서 1군으로 올리지 않았다. 타격과 수비, 주루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때 등록하기로 했다. 사령탑의 방침을 따라 김선빈은 차근차근 훈련을 소화했고, 마지막 관문이었던 베이스 러닝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1군으로 올라오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김선빈은 오늘 벤치에서 대기한다”고 말했다.

최근 장마가 계속되면서 KIA 역시 많은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중복이 지났다고 알고 있다. 장마가 끝나가는 시점이라고도 들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텐데 선수들 체력 안배나 수분 섭취 중요해진 만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 KBO리그에서 첫 유관중 경기를 치르는 윌리엄스 감독은 “나는 물론 다른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 모두 기대하고 있다. 제한된 인원이지만 팬들을 보는 자체가 기대된다. 빨리 광주에서도 홈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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