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희석(왼쪽)과 홍석천.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남희석이 김구라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남희석 때문에 개그계를 떠났다"는 홍석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홍석천은 2015년 KBS2 '1대 100'에 출연해 KBS와 S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동시 합격했지만 '군기반장' 남희석 때문에 개그계를 떠나야만 했다고 고백했다. 

"남희석 때문에 개그를 그만뒀다"는 홍석천의 발언은 남희석이 SNS를 통해 김구라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다시 불거져 나왔다. 김구라를 지적한 남희석에게도 과거 지적받을 만한 행동이 있었다는 것. 5년 만에 홍석천의 발언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대중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KBS, SBS 공채 개그맨에 동시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는 홍석천은 "KBS에서 상을 받고 혹시라도 뵙고 일을 할 수도 있으니 SBS에 얼굴 도장을 찍으러 가서 KBS에 붙었다고 당당히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그 자료를 SBS 연예 프로그램에서 내보냈다. KBS 개그맨 선배들이 난리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남희석(왼쪽)과 김구라.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홍석천은 "남희석 선배가 그때 KBS 군기반장이었다. 굉장히 많이 혼났다. 배신자로 낙인 찍혔고, 정신적 충격을 받아 두 달 만에 KBS를 그만뒀다"며 "어느날 TV를 보는데 남희석이 거액의 스카우트 비용을 받고 SBS로 갔다고 하더라. 나한테 배신자라고 혼냈던 사람이"라고 분노했다. 

이후 남희석은 홍석천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고,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도 했다. 홍석천은 "나는 그 일로 인해 개그계를 떠났지만, 나중에 남희석이 가게로 찾아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했다. 

홍석천이 남희석을 폭로한 것은 '1대 100' 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KBS 공채 개그맨 시절 군기반장이었던 남희석이 '엎드려 뻗쳐' 등 벌을 엄하게 세웠다. 당시에는 자기 입장이 있었다고 나중에 사과하더라. 이제는 정말 친한 친구가 됐다"고 숨겨진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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