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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승9패’ KIA, 중심에는 ‘3승 무패’ 브룩스가 있다

고봉준 기자 underdog@spotvnews.co.kr 2020년 08월 01일 토요일

▲ 7월 5경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한 KIA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 ⓒKIA 타이거즈
-KIA 브룩스, 7월 5경기 3승 무패
-치열한 중위권 싸움의 선봉장
-31일 롯데전에선 영리한 투구 돋보여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 달이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치른 KIA 타이거즈의 7월이 그랬다.

KIA는 7월 레이스를 5위로 출발했다. 그리고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7-1 완승으로 4위로 올라섰다. 이후 KIA는 5위 그리고 6위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4위를 거쳐 7월 막판 4연승을 앞세워 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그러나 단꿈은 오래 가지 못했다. 다시 4위로 내려간 KIA는 30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1-4로 패하며 5위로 돌아왔다.

이처럼 온탕과 냉탕을 수차례 오간 KIA는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7월 마지막 날을 웃으면서 마쳤다. 같은 날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1-2로 진 LG 트윈스를 5위(39승32패)로 끌어내리고 4위(38승30패)까지 탈환했다.

7월 첫 날과 마지막 날을 비교하면 순위는 단 한 계단만 올라갔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KIA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7월 23경기에서 14승9패를 거두고 kt(승률 0.714·15승1무6패), NC 다이노스(승률 0.650·13승2무7패) 다음으로 높은 0.609의 승률을 기록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가 있다. 브룩스는 7월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했다. 35.2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내준 자책점은 9개. 평균자책점은 2.27로 전체 5위다.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은 브룩스의 등판과 KIA의 승리 연결고리다. 브룩스가 나온 5경기에서 KIA는 4승을 챙겼다. 7월 첫 등판이었던 5일 창원 NC전에서만 6-7로 졌을 뿐,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7월 마지막 경기였던 31일 롯데전에서도 브룩스의 역투가 빛났다. 브룩스는 이날 8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5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6승(3패)째를 따냈다, 최고구속 153㎞의 직구(17개)와 150㎞ 안팎의 싱커(31개), 140㎞대 슬라이더(30개)를 고루 섞어 롯데 타자들을 요리했다. 7회 무사 1·3루에서 나온 안치홍의 병살타로 1점을 내줬을 뿐 나머지 승부에선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경기 후 브룩스는 “롯데 타자들이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점을 알아서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다. 또, 내 뒤를 받치는 좋은 수비수들을 믿고 던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브룩스는 이날 상대한 30명의 타자들 중 19명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비율은 63.3%. 역시 6이닝 6안타 10삼진 3실점(2자책) 호투한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42%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7월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브룩스. 과연 KIA의 상위권 도약까지 이끌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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