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임스 하든과 루카 돈치치가 맞붙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일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연장 접전 끝에 153-14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밀어내고 서부 콘퍼런스 5위로 올라갔다. 댈러스는 서부 7위를 유지했다.

하든의 득점포가 폭발했다. 49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31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댈러스는 졌지만 돈치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돈치치는 28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포르징기스도 39득점 16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활약했다. 

경기 초반까진 댈러스가 휴스턴 특유의 스몰라인업에 밀리지 않았다. 이날 선발 출전한 휴스턴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96cm였다.

▲ 휴스턴엔 하든(아래), 댈러스엔 돈치치(위)가 있었다.
반면 댈러스는 220cm가 넘는 포르징기스, 보반 마리야노비치를 교대로 뛰게 하며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그렇다고 스피드와 외곽에서 밀린 것도 아니었다. 트레이 버크가 3점슛 10개 던져 8개를 넣는 등 절정의 슛감각을 뽐냈다.

휴스턴도 가만있지 않았다. 하든과 웨스트브룩은 돌파로 댈러스 수비를 찢었고 슈터들은 3점슛으로 지원사격했다. 경기 막판엔 하든의 쫓아가는 3점슛, 로버트 코빙턴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두 팀은 마치 올스타전을 보는 듯한 화력을 자랑했다. 서로 막강한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마지막에 웃은 건 하든이었다. 경기 후반이 갈수록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계속해서 점수를 올렸다. 댈러스는 중요한 순간 실수와 3점슛이 빗나가며 휴스턴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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