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돈치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일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연장 접전 끝 149-153으로 졌다.

전반까지 댈러스가 85-75로 앞섰다. 이후 휴스턴이 뒤쫓아 왔지만 경기 주도권은 댈러스가 쥐고 있었다.

하지만 4쿼터 막판부터 댈러스가 크게 흔들렸다. 루카 돈치치가 4쿼터와 연장에만 실책 3개를 저질렀다. 휴스턴이 제임스 하든(49득점)을 중심으로 4쿼터, 연장에서 45점 넣는 사이 댈러스는 30득점에 그치며 역전패했다.

경기 후 미국 매체 'ESPN'은 "올 시즌 댈러스는 경기 막판 접전 상황에서 14승 22패로 성적이 좋지 못하다"며 댈러스의 클러치 약점을 꼬집었다.

졌지만 팀 원투 펀치인 루카 돈치치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돈치치는 28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올렸고 포르징기스는 39득점 16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포르징기스는 "이 패배는 우리에게 큰 타격이다. 휴스턴전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 우리는 경기를 제때 마무리 짓지 못했다. 졌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패배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해야 하다"고 말했다.

패인에 대해선 "우린 그냥 원래 하던 대로 공격적으로 했어야 했다. 근데 나중에 속도를 줄이려고 했고 그 사이 휴스턴 압박은 높아졌다. 우리는 템포를 늦추고 리드를 지키는 데만 급급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있다. 이대로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서부 2위이자 우승후보 중 하나인 LA 클리퍼스와 맞붙는다.

돈치치는 "우리는 젊은 팀이다. 확실히 좋아질 거다. 플레이오프에선 팀이 하나로 뭉칠 것이다. 그렇기에 난 걱정 안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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