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을 시도하는 자이언 윌리엄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에 뛸 때 위력은 확실하다. 하지만 많이 뛰질 못한다.

NBA 시즌은 재개했지만 자이언 윌리엄슨(20, 198cm)은 여전히 출전시간 관리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도 15분 뛰는데 그쳤다. 경기는 접전이었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지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승부처에서 윌리엄슨을 뺐다.

윌리엄슨은 이날 야투 8개 던져 6개 넣는 등 13득점으로 짧은 시간에도 고효율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104-106으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인 윌리엄슨은 이번 시즌 평균 23.1득점 6.5리바운드로 활약 중이다. 유일한 약점은 건강이다.

윌리엄슨은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으며 시즌 초반 43경기를 결장했다. 이후 뉴올리언스는 철저하게 윌리엄슨의 몸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경기 후 엘빈 젠트리 뉴올리언스 감독은 "이게 우리가 선수들을 다루는 방법이다. 의료진은 그가 뛸 수 있는 시간을 말했다"라며 "분명 윌리엄슨이 나올 때 우리는 훨씬 좋고 다른 팀이 된다. 하지만 출전시간 관리는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그리핀 뉴올리언스 부사장도 "윌리엄슨의 출전시간 제한은 모든 계획의 일부다. 우린 의료진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젠트리 감독과 뜻을 같이 했다.

윌리엄슨은 건강을 자신한다. 문제는 몸 상태가 아니라 경기 감각이라고 강조한다. 윌리엄슨은 "몸 상태는 문제없다.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 이곳은 NBA고 세계 최고선수들이 뛴다. 여기서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라며 "솔직히 경기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는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아마 2경기 정도는 더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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