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성남, 박주성 기자] K리그 경기장에 드디어 관중들이 찾아왔다.
성남FC와 FC서울은 1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 첫 유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K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개막을 연기했고, 5월 10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 속 한국은 철저한 방역으로 K리그를 개막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밝은 표정이었다. 탄천종합운동장 앞은 성남과 서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찾은 팬들로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성남 팬들은 성남의 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지인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팬들의 숫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분명 무관중 경기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경기장을 찾은 한 팬은 “오랜만에 경기장에 와 설렌다. 매번 TV로만 경기를 봤는데 다시 경기장에서 축구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만 관중을 받기로 결정했다. 즐거운 경기 관람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인원 조정이다.
경기장 안에서도 팬들은 함성 대신 깃발을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팬들이 돌아온 경기장에는 활기가 가득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