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널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1)을 앞세워 첼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1871-72시즌 출범한 잉글랜드 FA컵에서 13회(1930, 1936, 1950, 1971, 1979, 1993, 1998, 2002, 2003, 2005, 2014, 2015, 2017)로 최다 우승 팀인 아스널은 3년 만에 우승으로 역사를 추가했다.

아스널은 전반 5분 만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오바메양이 아스널을 구했다. 오바메양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22분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8위였던 아스널이 FA컵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으면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클럽대항전 출전 배분이 바뀌었다. 아스널과 리그 5위 레스터시티가 유로파리그 본선으로 향하고 6위 토트넘 홋스퍼가 2차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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