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덩실덩실' 유로파리그 출전권 확보 후 기뻐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코칭스태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주어진 유럽클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출전권은 모두 7장.

정규리그 1~4위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위 팀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나머지 두 장은 컵 대회 우승 팀에 돌아간다. EFL컵 우승팀이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 FA컵 우승팀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출전권을 확보한다.

단 컵 대회 우승 팀이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권이 있다면 6위, 7위 팀에 차례로 출전권이 돌아간다. 2위 맨체스터시티가 EFL컵에서 우승하면서 6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2019-20 잉글랜드 프로축구 마지막 경기. FA컵 결과로 출전권 배분이 다시 바뀌었다.

2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첼시를 2-1로 꺾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는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반면 아스널은 리그 8위. 따라서 리그 7위 울버햄튼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놓쳤고 6위 토트넘은 2차 예선으로 밀려 났다.

유로파리그 시작점은 차이가 크다. 2차 예선부터 시작한다면 조별리그까지 가기 위해 3경기를 이겨야 한다.

단판승부로 벌어지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은 다음 달 17일로 예정돼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은 12일. 따라서 9월 12일 개막전과 9월 17일 2차 예선에 이어 9월 20일 리그 2라운드, 9월 24일 3차 예선, 9월 27일 리그 3라운드, 그리고 10월 1일 플레이오프와 10월 4일 리그 4라운드를 치르는 일정이 만들어졌다. 마치 박싱데이 못지않은 강행군이다.

2차 예선 대진 추첨은 오는 31일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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