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에다 겐타(32, 미네소타 트윈스)가 2번째 등판에서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MLB.com 미네소타 담당 박도형 기자는 "환상적인 투구였다"고 평했다.

마에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호투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60에서 1.64로 낮췄다. 83구 가운데 52구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미네소타에서 선발투수로서 갈증을 마음껏 해소하고 있다. 마에다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 확실한 선발투수 임무를 부여받지 못했다. 불펜에 구멍이 나면 마에다가 지원 1순위였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선발 보장을 약속하는 곳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해 미네소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지난달 27일 미네소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클리블랜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마에다는 1회초 2사 1루 카를로스 산타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것을 포함해 5회초 1사 브래들리 짐머를 2루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내기 전까지 11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보여줬다. 6회까지 3-0 리드를 지킨 마에다는 7회 트레버 메이와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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