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뎀벨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 고민이 커진다. 우스망 뎀벨레(23)가 또 부상에 신음했다. 하지만 일단 팀에 돌아와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에 보내고, 1억 2500만 유로(약 1763억 원)에 도르트문트에서 뎀벨레를 데려왔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으로 네이마르 장기 대체 선수로 지목됐지만 부상에 고개를 떨궜다.

바르셀로나에서 3년 동안 고작 74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재능은 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 활용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허벅지를 다쳤는데, 재활 기간에 다시 재발해 수술대에 올랐다. 모든 대회 포함 9경기(492분) 출전이 전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8월로 미뤄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알 수 없다. 훈련 중 또 햄스트링 재발 소식이 들렸다. 2일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일단은 챔피언스리그 대비 훈련에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1억 2500만 유로를 투자했는데 쓸 수가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뎀벨레를 원하는 몇몇 구단이 있다.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지만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끝나면 뎀벨레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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