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 포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첼시가 또 골키퍼를 노리고 있다. 이번에는 닉 포프(28, 번리)다.

첼시는 이번 여름에 골키퍼 교체를 원하고 있다. 2년 전,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 7160만 파운드(약 1035억 원)에 빌바오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25)를 데려왔지만 썩 만족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출전해 58실점, 10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버풀과 37라운드에서 무려 5실점을 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축구 통계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25회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가장 낮은 선방률 53.5%를 기록했다. 한때 첼시 골문을 지켰던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79.2%)와 비교했을 때 차이는 더 컸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골키퍼 교체를 고민했다. 결국 굵직한 골키퍼 이적설이 돌았다. 바르셀로나 마르크-테어 슈테겐과 충격 스왑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딘 핸더슨에게 주급 2배 제안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다. 

가능한 매물은 모두 알아보는 모양새다. 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번리 골키퍼 포프까지 관심이었다. 매체는 “케파의 미래가 점점 불안하다. 이제는 포프에게 영입 제안을 할 생각”이라고 알렸다.

포프는 2016년 번리에서 자리를 잡았다. 2경기로 짧지만 잉글랜드 대표 경험도 있다. 이번 시즌에는 38경기 50실점, 클린시트 15회를 기록했다. 실점이 많지만 프리미어리그 상위 팀에 오면 발전할 가능성은 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시장 가치는 1200만 유로(약 169억 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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