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라우리(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토론토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일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L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107-92로 이겼다.

두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 흐름은 3쿼터부터 깨졌다. 토론토가 점수 차이를 벌린 이후 4쿼터 득점에서 35-22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일 라우리가 33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고, OG 아누노비가 23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레이커스는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앤서니 데이비스(14점 6리바운드 FG 2/7)가 부진하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전반까지 레이커스가 리드를 챙겼다. 44-41로 앞섰다. 카일 쿠즈마와 알렉스 카루소, 르브론 등의 활약이 이어진 결과였다. 토론토는 라우리와 아누노비, 파스칼 시아캄이 힘을 냈다. 

레이커스는 이날 3점슛이 발목을 잡았다. 40개 중 단 10개만 넣었다. 토론토는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내외곽을 오가면서 공격력이 드러냈다. 라우리는 3쿼터에만 12점을 넣었다. 공수에서 헌신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레이커스는 점점 힘을 잃었다. 4쿼터 22점과 야투 성공률 31.8%에 그칠 정도로 답답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토론토는 4쿼터 3점슛 9개 중 6개를 넣으면서 점수 차이를 벌렸고, 결국 15점 차로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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