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 파레호와 교체투입되는 이강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팀 내 미래로 점찍은 이강인(19)이 재계약을 거부하자 발렌시아는 발칵 뒤집혔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강인과 계약은 오는 2022년까지. 발렌시아는 주전 윙어 페란 토레스가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이 임박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급해졌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나섰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마르케에 따르면 그라시아 감독은 프레젠테이션 자리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휩싸인 이강인을 언급하며 "그의 나이는 출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역할은 경쟁에 달려 있다. 이강인은 젊지만 좋은 선수"라며 "가능한 한 공정한 경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연력이나 국적이 아닌 각각의 성과를 보겠다"고 그라시아 감독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라시아 감독이 다음 시즌 어떤 전술로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 그림은 드러났다. 이날 스페인 매체 스포르데포르테는 그라시아 감독이 구단 회장과 훈련장에 만나 다음 시즌을 논의했다며 반드시 필요한 선수와 중요한 선수, 떠나도 좋은 선수를 분류했고 이강인은 반드시 필요한 선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이강인은 꼭 필요한 선수"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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