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퍼 슈마이켈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다비드 데헤아가 부진에 빠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추진 중이다. 아카데미에서 키운 딘 헨더슨이 2019-20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했으나 아직 어리다는 생각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맨유가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에 카스퍼 슈마이켈(33, 레스터 시티)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헤아가 2019-20시즌 주요 경기에서 잇단 실책으로 실점해 맨유가 주전 골키퍼 교체를 원하고 있다.

당초 헨더슨의 임대 복귀 및 기용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맨유는 아직 헨더슨이 데헤아의 자리를 차지하기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헨더슨도 임대 생활로 경기 경험을 더 쌓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대안으로 떠오른 선수가 슈마이켈이다. 1990년대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덴마크 레전드 페테르 슈마이켈의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은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에 데뷔했으나 주전 자리를 찾아 떠났다.

카디프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에서 임대생활한 뒤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1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 카스퍼 슈마이켈은 덴마크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도 활약 중이다.

레스터 시티에 자리를 잡은 뒤 프리미어리그 승격 및 우승에 기여하며 꾸준히 활약 중인 카스퍼 슈마이켈은 아버지가 활약했던 맨유의 제안을 받을 경우 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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