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로 이적이 임박한 카이 하베르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카이 하베르츠(21)가 첼시로 이적을 마음먹었다고 레버쿠젠 피터 보즈 감독이 인정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보즈 감독은 하베르츠의 이적을 확정하는 '결정적인 전화'가 언제 올 지 예상할 순 없지만 선수는 이미 결심을 굳혔다고 시인했다.

보즈 감독은 한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이적 관련 상황이) 하베르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 그와 말을 많이 한다"며 하베르츠는 모든 일을 잘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난 하베르츠가 안드레 슈얼레처럼 29세에 은퇴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킴 지예흐와 티모 베르너 영입을 확정 지은 첼시는 세 번째 계약으로 하베르츠를 노리고 있다.

2020-21시즌에 앞서 하베르츠가 영국 생활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계약을 빨리 마무리 짓고 싶어 하지만, 레버쿠젠이 승인하지 않고 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레버쿠젠이 유로파리그 16강전을 남겨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레버쿠젠은 1차전 결과 레인저스에 3-1로 앞서 있다.

보즈 감독은 첼시와 협상 체결이 임박했다는 물음엔 "말할 수 없다. 결정적인 전화는 오늘 올 수도 있고, 다음 주에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고 말을 아꼈다.

첼시와 레버쿠젠이 합의한 하베르츠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1억 유로(약 1,374억원)로 점쳐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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