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외국인투수 애드리안 샘슨.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지난달 등판 도중 허벅지를 다쳤던 롯데 외국인투수 애드리안 샘슨이 부상 후 첫 실전에서 호투했다.

샘슨은 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3안타 2삼진 호투했다. 투구수는 모두 40개였고, 스트라이크는 27개였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샘슨은 1회 선두타자 김기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노학준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원재와 김범준을 각각 1루수 땅볼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2사 후 김민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3회 역시 1사 1루에서 노학준과 이원재를 각각 1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이닝을 마쳤다. 샘슨은 4회 수비를 앞두고 장국헌과 교체됐다.

샘슨은 지난달 21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투구 도중 발을 헛디뎌 오른쪽 허벅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이어 2군으로 내려간 뒤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지난달 31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샘슨은 2군 경기에서 50개 정도를 던진 뒤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 문제가 없으면 곧 합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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