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선수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스널이 예상을 뒤엎고 첼시를 격파했다. FA컵 정상에 오르며 유럽대항전 티켓을 얻었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2-1로 꺾고, FA컵 통산 1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직행 자격도 얻었다.

아스널은 선제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5분 풀리시치가 먼저 아스널 골망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아스필리쿠에타 파울로 페널티 킥을 얻었고, 오바메양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월드클래스 결정력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화려한 2019-20시즌을 마무리했다. 

예상을 깬 결과였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젊고 날카로운 팀으로 발전했다. 무패 행진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제압해 첼시의 우승으로 기울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아스널에 미소 지었다.

3일 영국 ‘풋볼런던’ 찰스 와츠 기자는 토트넘에 화살을 돌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8개월 만에 아스널에 트로피를 가져왔다. 21년 동안 토트넘이 메이저대회에서 얻은 트로피와 같다”라고 조롱 섞인 비판을 했다.

실제 토트넘은 작은 대회 트로피도 없다.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7-08시즌 리그컵이다. 1998-99시즌 뒤에 21년 동안 트로피를 1개 밖에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을 비꼬면서 저격한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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