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소속 팀 세리에A 9연패에 기여하며 서른두 번째 트로피 수집에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를 향해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일 수 있다"는 호평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 시간) "올 시즌 유벤투스 우승에 일조한 호날두는 리그 타이틀 7개, 트로피 32개를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실로 엄청난 커리어가 아닐 수 없다(This was Ronaldo’s seventh league title and the 32nd official trophy of his extraordinary career)"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해 33경기에 나서 31골 5도움을 챙겼다. (시즌 중) 다소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우승 메달을 가지러가는 호날두가 밝게 웃으며 춤추는 장면이 포착됐다. 호날두는 제 인생을 예전부터 쭉 사람해 온 사람(Cristiano Ronaldo was loving life while collecting his Serie A winners’ medal with Juventus)"이라고 덧붙였다.

2년 전 호날두가 스페인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 토리노로 적을 옮긴다고 발표했을 때 많은 축구 팬이 우려했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환경에서 고전할지도 모른다며 걱정했다.

우려는 기우였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이 레전드 공격수는 제 집처럼 편안했던 베르나베우를 벗어나서도 빼어난 활약을 이어 갔다.

기브미스포츠는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제패했던 호날두는 이제 이탈리아까지 집어삼켰다. 2년간 64경기 52골을 터뜨리며 리그 최고 골잡이로 우뚝 섰고, 팀 연속 우승에도 크게 한몫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젠 어떤 나라, 어떤 리그, 어느 환경에 간다 해도 호날두를 의심하는 건 현명치 않다. 올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벤투스에 영광을 안겨줄 수 있다면 호날두가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확실한 근거를 제공할 것(it will provide further ammunition for those who claim Ronaldo should now be regarded as the greatest footballer of all time)"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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