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 켈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리그 SK 와이번스 출실 메릴 켈리(3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MVP 출신 타자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켈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으나 패전 위기에 놓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3이 됐다.

MVP 출신 타자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먼저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에게 선취 투런포를 허용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후 저스틴 터너를 중전 안타로 내보낸 가운데 벨린저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0-2가 됐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다. 

5회초 1사 후에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무키 베츠에게 큰 한 방을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2-1로 몰린 가운데 커터를 선택했는데, 베츠의 방망이에 걸려 우중간 담장 너머로 뻗어 나갔다. 0-3. 

켈리는 부상 복귀전을 치른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트 커쇼가 5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타선의 득점 지원도 받지 못했다. 켈리는 7회초를 앞두고 앤드류 샤핀과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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