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트 푸홀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에인절스 베테랑 알버트 푸홀스(40)가 개인 통산 658호포를 쏘아 올렸다. 

푸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2로 뒤진 3회말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호이자 개인 통산 658호 홈런이었다. 

푸홀스의 종전 만루 홈런은 지난 2017년 6월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나왔다. 개인 통산 600번째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푸홀스는 이미 여러 가지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3200안타는 이미 넘어섰고, 2루타 660개, 2076타점을 넘겼다. 

올해 홈런 2개를 추가하면서 메이저리그 홈런 역대 5위 윌리 메이스의 660홈런 타이 기록까지 2개를 남겨뒀다. 홈런 3개를 더 치면 단독 5위가 된다. 역대 4위는 696홈런을 친 알렉스 로드리게스다. 푸홀스가 로드리게스의 역대 타점 3위(2086개) 기록까지 넘어서려면 6타점 이상이 필요하다.  

푸홀스는 에인절스와 2021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미국 'NBC스포츠'는 '다음 시즌까지 700홈런과 2200타점 고지를 넘어서긴 어려워 보이지만, 푸홀스가 2021년 이후에도 커리어를 이어 가길 원한다면, 또 푸홀스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인절스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1⅔이닝 5볼넷 3탈삼진 2실점에 그쳤으나 푸홀스 덕에 패전은 면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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