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 환호하는 무키 베츠(가운데)와 코디 벨린저(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의 시즌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7승3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허리 부상 여파를 지우고 완벽투를 펼쳤다. 5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직구 평균 구속은 92마일이 나왔고, 슬라이더로 애리조나 타자들의 헛방망이를 끌어냈다. 커쇼가 내려간 뒤로는 페드로 바에스(1⅓이닝)-스캇 알렉산더(1이닝)-켄리 잰슨(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코디 벨린저와 무키 베츠의 홈런 합창으로 승기를 잡았다. 벨린저는 1회초 선취 투런포를 터트렸다. 2사 후 저스틴 터너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오른쪽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다. 5회초에는 1사 후 베츠가 우중월 홈런을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침묵 속에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