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코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수파 무코코가 정식으로 도르트문트 1군에 합류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3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무코코는 현재 도르트문트 1군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사실 지난 1월 이후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를 운영하는 독일축구연맹(DFL)의 규정까지 바꾸게 만들었다. 이전까지 분데스리가엔 16세 6개월 이상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른바 '모코코 규정'이 만들어져 데뷔 연령을 16세 이상으로 바꾸게 됐다. 누리 사힌이 16세 11개월 1일의 나이로 도르트문트에서 데뷔전을 치르면서 역대 최연소 출전 선수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도르트문트 유스 코디네이터인 라스 릭켄은 무코코를 두고 "최고의 수준에 이를 수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며 칭찬했다.

무코코는 2004년 카메룬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독일 국적을 얻었고 11살에 장크트파울리 유소년 팀에 들어갔다. 2016년 5월 도르트문트 유스 팀으로 이적한 무코코는 17세 이하 리그에서 56경기 90골을 넣었다. 19세 이하 팀 경기에서도 20경기에 나서 34골을 넣었고 9도움을 기록했다. 무코코는 아직 15세다.

월반은 일상이다. 12살에 16세 이하 독일 대표팀에 소집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고 최근 19세 이하 유럽 선수권 대회 예선전을 앞두고 다시 독일 대표팀에 합류하기도 했다.

아직도 분데스리가 데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하다. 실력의 문제도 있지만 일단 너무 어려서 자격이 없다. 도르트문트는 당분간 1군과 훈련하지만 19세 이하 팀에서 경기를 뛰게 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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