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승진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완 이승진(25)이 두산 베어스 이적 후 처음 1군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승진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 29일 SK 와이번스와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난달 29일 이승진을 1군으로 불러올리면서 "이승진은 2군에서 계속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 필요할 때 상황 되면 기용하려 한다. 선발로 준비한 투수라 중간에서 길게 던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지난달 17일 왼발 주상골 골절로 이탈한 가운데 사이드암 박치국(22)에게 빈자리를 맡기려했다. 그러나 박치국이 등판할 예정이었던 지난달 22일, 23일, 2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이 모두 비로 취소됐고, 마침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박치국은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승진은 두산 이적 후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2승, 24⅔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 선발투수는 우완 원태인(20)이다. 올해 13경기에서 5승2패, 68⅓이닝,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두산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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