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만 뎀벨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큰돈 들여 데려왔는데 부상으로 뛰질 못한다. 팔려고 하니 사려는 팀이 없다.

우스만 뎀벨레(23)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고민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7년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뎀벨레를 이적료 1억 500만 유로(약 1475억 원)를 주고 데려왔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뎀벨레는 잇따른 부상으로 한 시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쉬고 있다. 재활 막바지 단계라고 하지만 9일(이하 한국 시간) 있을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결장이 유력하다.

바르셀로나도 뎀벨레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 한때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뎀벨레를 보고 "네이마르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큰 기대를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3일 '뎀벨레의 문제점(The problem for Dembel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며 바르셀로나의 뎀벨레 영입을 실패로 봤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실력을 믿었다. 하지만 부상이 이를 가로막았다. 이젠 바르셀로나의 인내심도 바닥이 났다"라며 "뎀벨레를 이적시키고 싶어 하지만 쉽지 않다. 그의 부상 이력 때문에 영입하려는 구단이 없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영입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뎀벨레를 팔려고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관심을 표한 구단은 없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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