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보크 오리기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극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잔류에 성공한 애스턴 빌라가 공격진 보강에 나선다.

영국의 스포츠 신문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가 디보크 오리기(리버풀)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리기는 2015년 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자리 확보가 쉽지 않았고 2017년 여름 볼프스부르크(독일)로 잠시 떠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조커 처지였다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주인공이 되고 싶은 오리기에게는 이적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것이 당연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사디오 마네-모하메드 살라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넘기에도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오리기는 28경기 4골이 전부였다. 풀타임을 소화한 일도 없다. 오래 뛰고 싶은 오리기 입장에서는 이적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잔류한 애스턴 빌라는 오리기를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 브라질 출신 주전 공격수 웨슬리는 21경기 5골에 그쳤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더 어려워졌다. 겡크(벨기에)에서 영입한 므브와나 사마타 역시 1골에 그쳤다.

빈곤한 공격진을 갖춘 상황에서 공격 보강은 필수가 됐고 오리기가 적격이라고 보고 있다. 리버풀은 이적료로 2천만 파운드(312억 원)를 원하고 있다. 애스턴 빌라가 지급 능력이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미 울버햄턴이 오리기를 향해 기름칠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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