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더 브라위너는 2019-20시즌 리그서 35경기 동안 13골 20도움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다. 도움 20개 이상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처음이다. 직전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을 떨쳐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웨인 루니는 더 브라위너를 칭찬했다. 레전드와 비교까지 했다.

루니는 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스'를 통해 "맨시티의 가장 큰 무기는 현재 전 세계 톱 3 중 한 명인 더 브라위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와 경기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에버턴 시절 나는 모건 슈네이더린과 함께 4-4-2 포메이션에서 맨시티를 상대했다. 그들은 항상 수적에서 우위를 점했고, 나와 슈네이더린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린 37분 만에 0-3으로 밀렸고, 당시 볼 점유율 18%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

레전드도 언급했다. 그는 "더 브라위너는 스티븐 제라드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는 오른쪽에서 돌아 나와 제라드가 그랬던 것처럼 영리하게 공을 찬다. 내가 좋아하는 건 그가 모험하고, 위험을 무릅쓰며 쉬운 공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라이언 긱스와 함께 뛸 때 그가 공을 잡으면 나를 찾으려고 하는 걸 알았다. 그가 나를 찾으면 골로 연결됐다"라며 "더 브라위너도 비슷하다. 그는 측면의 좁은 공간에서도 패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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