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주 오리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주전 풀백 세르주 오리에(27)의 AC밀란행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대체자로 눈여겨볼 후보 3인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런던 지역 연고 프리미어리그 클럽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일(한국 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오리에를 강하게 원한다. 최근 팀 라이트백 안드레아 콘티(26)와 다비데 칼라브리아(23)를 팔기로 결정하면서 대안으로 오리에를 점찍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리에가 (이탈리아로) 떠나면 주제 무리뉴(57) 감독은 어쩔 수 없이 풀백 최소 1명을 이적시장에서 물색해야 한다. 여기 가격이 딱 알맞은 3명의 후보가 있다(Three affordable right-backs Tottenham could target this summer with Aurier wanted by AC Milan)"고 덧붙였다.

매체는 어차피 지난해 여름 키어런 트리피어(29)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보내고 카일 워커-피터스(23)까지 사우샘프턴으로 완전 이적시키려는 상황에서 풀백 보강은 필수라며 오리에 이슈와 상관없이 시장 매물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수비진 미래로 꼽히는 자펫 탕강가(21)는 엄연히 센터백 자원이기에 그를 풀백 시험에 들게 하는 건 "선수 재능을 낭비하는 행위"라고도 지적했다.

▲ 파비앙 센톤즈 ⓒ '풋볼 런던' 웹사이트 갈무리
첫머리에 파비앙 센톤즈(24, 메츠)를 올렸다. 스물네 살 젊은 라이트백인 센톤즈는 최근 몇 년간 리그앙에서 떠오른 가장 빛나는 스타 중 한 명(Centonze, 24, had established himself as one of the brightest stars in French football outside Ligue 1 in recent years)이라며 추천했다.

"올 시즌 RC 랑스를 떠나 메츠에 새 둥지를 틀고 기량이 만개했다. 주전 라이트백으로 28경기에 나서 3도움을 챙겼다. 숫자 이상 존재감을 발휘한 젊은 피다. 풀백 선수로는 쉽지 않은 맨 오브 더 매치에 3차례나 선정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경기당 평균 2.7개 태클과 2.1가로채기도 인상적이다. 수비를 중시하는 무리뉴 감독이 특히 더 좋아할 스탯"이라고 힘줘 말했다.

▲ 부나 사르(왼쪽)와 코케
두 번째 후보 역시 리그앙 소속 프랑스인이다. 부나 사르(28,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목록에 올랐다.

"2011년 메츠에 입단한 사르는 5년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좌우 측면을 든든히 지켰다. 2015년 마르세유에 이적해서도 좋은 폼을 보였다."

"미드필더와 풀백, 윙어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지녔다. 지난 시즌 주로 라이트백으로 나서 2골 3도움을 수확했다. 리그, 컵 통틀어 32경기에 출장해 내구성도 입증했다"고 칭찬했다.

▲ 매티 캐시
마지막 선수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뛰는 매티 캐시(22, 노팅엄 포레스트)를 꼽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뽐낸 풀백(He was the standout player in the position across the Championship)"이라면서 "이제 겨우 22살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미 첼시와 RB 라이프치히가 캐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풀백으로선 상당한 숫자인 3골 5도움을 거뒀고 1군 경험도 150경기 이상 쌓아 프리미어리그 연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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