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하는 제이든 산초.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산초 이적협상에 대한 최후 통첩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여름 내내 이어지고 있는 제이든 산초(20)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의에 소속팀 도르트문트가 최후통첩을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산초를 이적료 1억2000만 유로(약1688억 원)에 영입할지 다음 주까지 결정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2019-20시즌 내내 산초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산초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산초와 주급 3억 원을 조건으로 잠정적 개인 합의를 마친 바 있어 이적료 조율만 남아 있다.

도르트문트 측은 오로지 1억2000만 유로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완강한 방침을 세워 뒀다.

이날 독일 언론 빌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자금력이 좋지 않다며 "일시불로 7000만 유로(약 985억 원)를 지급하고 남은 5000만 유로(약 703억 원)는 3000만 유로(약 422억 원)와 2000만 유로(약 281억 원)로 분산해 추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출신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시티 유스팀을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당시 도르트문트가 지불한 이적료는 870만 유로(약 122억 원)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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