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고 최숙현 관련 영상을 보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가혹행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 최숙현의 선배 장 모 선수(31)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최숙현과 후배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장 모 선수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간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선수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15명 이상으로부터 장 모 선수에게 폭행 등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장 모 선수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자신은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가해자가 아닌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에게 속은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 모 선수에게 신청된 구속영장은 사전 영장 신청이다. 영장실질 심사는 오는 5일 오후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최숙현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경주시청 김규봉 감독과 팀 닥터 안 씨, 장 모 선수와 김도환 등 선배 2명을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 모두 최숙현을 폭행한 혐의 등을 적용해 지난 5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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