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즌 만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해진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이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23)를 영입 한 시즌 만에 인테르 밀란으로 보내는 이적이 임박했다.

3일(한국시간) 프랑스매체 TF1은 '토트넘과 인테르가 은돔벨레 이적에 합의했다'며 '은돔벨레 설득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은 이적료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TF1은 덧붙였다.

이적료 협상에 선수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인테르가 은돔벨레 이적에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를 비롯해 윙어 이반 페리시치, 수비수 밀란 슈크르니아르를 스왑 딜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은돔벨레의 이적 의지다. 보도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인테르로 이적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다른 구단의 관심.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또한 은돔벨레를 노리고 있다. 인테르뿐만 아니라 다른 두 구단 모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인 팀이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이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970억 원)을 투자해 영입한 선수다.

하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 아래 자리잡지 못했고 이적 명단에 올랐다. 이탈리아 언론 풋메르카토는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를 판 돈을 다른 선수 영입에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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