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유격수 오지환의 공인 대리인을 맡고 있는 에이전시에서 악성 댓글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오지환은 지난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뒤로 '병역 기피'라는 오해를 받아왔고, 이에 따른 악성 댓글이 점점 늘어갔다. 최근에는 아내의 인스타그램으로 오지환 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도를 넘는 악성 댓글까지 발생했다. 아내 김영은 씨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오지환의 대리인을 맡고 있는 에이전시 플레이아데스 역시 3일 밤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에이전시 측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 최근 일련의 악성 댓글과 DM 등을 통한 도를 넘는 비방으로 소속 선수들과 가족들이 커다란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를 방치하거나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에 따라 플레이아데스에서도 내부적인 논의와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선수들과 그 가족들이 느낄만한 모욕감에 대하여 앞으로는 정식 대응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플레이아데스는 앞으로 악성 댓글뿐만 아니라 SNS 게시물, DM, 쪽지 등을 통한 욕설,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명의 모용(사칭) 등에 대하여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등 적극적인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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